한국아동복지협회는 지난 2018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현대차증권, 시설아동 자립역량 강화를 위한 찾아가는 경제교육(이하 현대차증권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경제교육)’이 시설 아동들이 자립을 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이는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아동복지협회는 현대차증권 임직원의 기부금과 재능기부를 통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아동복지시설 아동들을 대상으로 ‘현대차증권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경제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사업의 애초 사업 기간은 2년으로 계획되었으나 교육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3년이 연장됐다. 따라서 2023년까지 실시될 예정이며 사업금액도 3년간 3억6천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번 교육은 시설에서 생활하는 아동들에게 건강한 경제 개념을 고취시키고 이를 실습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아동 경제교육 ▲아동 경제코칭 ▲우수 장학생 선정 ▲종사자 교육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며 2기에는 159개 시설, 525명의 아동과 종사자에게 교육과 코칭, 장학금 등을 제공하였다.
특별히 2기 코칭에 참여한 아동에게는 ‘매칭적립장학금’이 수여됐다. 본 장학금은 사업기간 중 매월 아동 별로 일정금액을 적립한 후 동일한 금액을 아동에게 지급하는 것으로 퇴소 전 디딤씨앗통장(CDA)을 연습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프로그램 참여 아동 중 우수 아동 30명에게는 별도의 장학금과 증서가 제공되었다. 우수 장학생 30명 중 97%(29명)는 ‘본 사업을 후배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고 응답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종사자 교육을 받은 종사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설문에 참여한 110명 중 종사자 교육을 통해 이번 주제에 대해 적절하다고 응답한 교육생이 96%(106명)였으며 90%(99명)는 정보수집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다.
신정찬 한국아동복지협회 회장은 “현대차증권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경제교육은 아동들이 수동적인 경제운영에서 능동적으로 경제를 설계하고 수행하는데 효과가 높은 프로그램으로 시설 아동들이 자립을 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다가올 찾아가는 경제교육 3기 등 향후 3년간 사업이 아동들의 경제적 자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장동호 남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2019년 찾아가는 경제교육 성과분석 보고서’에서 참여 아동의 사전/사후 설문조사 분석을 통해 아동복지시설 아동의 현재 생활과 미래의 자립과 관련한 중요 3가지 역량인 재무역량, 행복감, 자존감 향상의 측면에서 효과를 보였다고 이번 사업을 평가한 바 있다.
출 처 : https://www.etoday.co.kr/news/view/1919658
